흰 조각

머리를 텅 비운 채
흰 조각들을 모읍니다.

바닥에 늘여놓은 조각들을
한없이 이어붙이다 보면

어린 기억의
한 조각이 떠오릅니다.

가위바위보를 했던 언덕 계단
미로처럼 끝을 알 수 없는 골목
녹이 슬어 삐걱대는 문이 되고
나는 그곳으로 들어섭니다.

mixed media
20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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